정보통신문 | UST‧경북대 대학원생 연합팀, 첫 ‘AI 신뢰성’ 해커톤 우승
-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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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V’ 팀 제1회 트라이톤에서 종합 1위 상위 6팀 상패‧상금에 인턴십 기회 획득 공공 지원 속 관련 자격 취득 40명 배출

사상 첫 인공지능(AI) 신뢰성 해커톤 ‘제1회 트라이톤(이하 대회)’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경북대 AI 전공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와 AI 신뢰성 기술 전문 기업 씽크포비엘이 29일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 그랜드홀에서 대회 시상식을 열고 ‘TLV’ 팀(변재연‧이제경‧김보경)에 우승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숨 쉰 채 발견’ 팀(2위,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성‧신의 한 수’ 팀(3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및 성신여대 AI융합학부), ‘SecurAI’ 팀(4위, 경상국립대 AI정보공학과), ‘이닦조’ 팀(5위, 가톨릭대 심리학과), ‘GPS.dev’ 팀(6위,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이 각각 순위별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최대 420만100원에서 최소 52만5900원으로, AI 신뢰성 관련 국제 표준 번호를 상징한다. 상위 입상 참가자는 국내 IT 기업에서 정식 채용이 연계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얻는다.
‘가디언(Guardian) AI: 교육용 AI 안전성 평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낸 AI 신뢰성 산출물로 우승한 ‘TLV’ 팀은 실제 서비스 환경을 가정한 구체적인 사례 설정과 충분한 근거 자료 바탕의 설계 구현, 일관되면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 수준 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AI 개발 절차 수행을 통해 내놓은 AI 신뢰성 입증 산출물을 평가해 순위를 가렸다.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개월간 열린 대회에는 전국 대학 45개 팀 192명이 참여했는데, 예선을 거쳐 39팀(159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 28팀(117명)이 산출물을 제출하였다.
씽크포비엘은 기존 ‘레드팀’ 중심 해커톤과 비교해 범위 및 적용 기술에 차이가 있고 AI 신뢰성 기술 자체 또한 낯설었던 점을 고려해, 참여자가 중도 탈락하지 않게 자체 개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AI 기술과 AI 신뢰성 개발 과정을 모두 경험한 10년 이상 경력 전문 연구인력이 나서는 1대 1 개별 멘토링을 제공했다. 덕분에 참여자의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에게 ‘AI 신뢰성 전문가 민간자격(CTAP, Certified Trustworthy AI Professional)’ 응시 기회를 줬는데, 지난 11일(일) 전국 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제1회 시험에서 대회 참여자 40명이 합격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의 관심과 지원이 없었으면 성공적 개최가 불가능했다. 대회 시작부터 관심을 보였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참여자가 마음껏 활용하도록 ‘AI 허브’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했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참가팀이 AI 신뢰성 산출물을 도출·검증할 수 있도록 GPU 컴퓨팅 자원을 무상 지원했다.
KTL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 대응 환경에서 표준 기반으로 AI 신뢰성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컴퓨팅 인프라(GPU) 지원은 AI 신뢰성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의 기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씽크포비엘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단기 성과 경쟁이 아닌, AI 신뢰성 본질이 ‘거버넌스 구축’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 세계 최초 해커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엇보다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 참여자가 문제 정의부터 판단 기준 설정,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신뢰성 축적 과정’을 실제 교육·경쟁 구조로 구현한 첫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참여자와 AI 시장이 국제 규범에서 정의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개념을 단순 윤리 선언이나 기술 요건이 아닌, 거버넌스·절차·책임 구조를 포함한 종합적 판단 체계로 인식하도록 이끌었다. 관련해 대회 참여자는 개발 결과 자체뿐 아니라 해당 결과가 어떤 기준과 판단으로 도출됐는지를 설명‧입증해야 했는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신뢰성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씽크포비엘은 대회를 통해 AI 신뢰성 전문가 육성을 비롯해 관련 민간자격을 갖춘 미래 인재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일선 기업의 적극적인 채용을 위해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AI 신뢰성은 문헌이나 이론 학습만으로 습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판단과 설명, 그리고 책임 있는 선택이 병행될 때 비로소 체득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됐다”며 “참여자가 반복적인 검토와 설명 과정을 거치며 산출물을 고도화한 경험은 향후 AI 신뢰성 교육과 인력 양성 방식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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